[용인=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서동철 감독(47)이 용인 원정에서 패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KB는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용인 삼성 블루밍스에게 졌다. KB의 2연승 도전도 실패했다. KB는 초반에 리드를 잡았지만 끝까지 유지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경기 막바지에 3점슛을 연달아 던졌지만 림을 가르지 못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그냥 우리가 못한 경기"라면서 "나도 그렇고 선수들이 많은 것을 보완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현재 변연하(36)의 활용법은 유지하겠다고 했다. KB는 최근 변연하를 선발보다는 후반에 교체 기용하고 있다. 체력을 안배하고 변연하의 노련미를 활용해 승기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 전략이 이번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는 아쉽게 통하지 못했다.
서 감독은 "기본적으로는 똑같이 갈 것이다. 가끔은 스타팅으로 나오겠지만 같을 것"이라면서 "오늘 경기는 제 몫을 다 한 선수가 없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상대 수비가 워낙에 좋아서 안 된 것 같고 준비된 대로 잘 안 된 경기가 됐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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