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인재영입위원장의 최측근이었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전 대변인이 27일 4월 총선에서의 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했다.
금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혁신의 선봉에 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 전 대변인은 안 위원장의 대선시절 '진심캠프'에서 상황실장 역할을 맡는 등 측근으로 활동했지만, 최근 들어 결별 후 더민주에서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 뉴파티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 전 대변인은 "더민주에 활력이 돌고 있지만 냉정히 따지면 (총선) 전망은 어둡고, 국민들은 더 새로워지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의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 전 대변인은 "강서는 한 번도 서울의 중심지였던 적이 없는 곳으로 변화를 밀어부칠 신형엔진, 젊은 에너지를 원하고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노영선 강서구청장과 함께 금태섭이 강서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금 전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강서갑은 25일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사실상의 '공천배제형'을 받은 신기남 의원의 지역구다. 이와 관련해 금 전 대변인은 "20년 전 강서에 젊고 개혁적인 신 의원이 오셨다"며 "그러나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금 전 대변인은 또 "국민들은 혁신에서 앞서는 당에게 승리를 안겨 줄 것"이라며 "변화를 이끄는 젊은 정치인, 더민주를 집권정당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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