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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난해 연결 영업익 1.8조원…전년比 39.1% 증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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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20조 2066억원…전년 대비 10.5% 감소
4분기 영업익 3520억원…전년동기대비 52.0% 증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G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8236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9.1%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매출은 20조 2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5조406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 순이익 207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0%, 89.2%씩 증가했다.


LG화학은 2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5년도 4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유가하락 등으로 매출은 소폭감소 했지만,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및 각사업 부문별 차별화된 제품포트폴리오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14조6325억원, 영업이익 1조676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5.2% 감소 했으나, 영업이익은 50.1%가 증가했다.


정보전자 소재부문은 매출 2조7641억원, 영업이익146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1.7%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3조1503억원, 영업이익5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9.2% 감소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7.3% 증가한 21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시설투자(CAPEX)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1조78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투자내역은 기초소재부문의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원가경쟁력 강화, 정보전자 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의 제품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Global 생산체제 확대 등이다.


기초소재부문은 ▲메탈로센 PO(폴리올레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NCC원가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고객 기반 강화 등 기존 사업의 시장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보전자 소재부문은 남경 편광판 생산라인 최적화 및 중소형 편광판 판매 확대를통해 LCD소재 분야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 RO(역삼투압) 필터 생산라인 확대 및 사업역량 강화로 중동, 중국 등 성장 시장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지부문은 모바일(Mobile)전지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사업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수주 우위 강화 및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로 친환경차 시장성장에 대비하기로 했다. 전력저장전지는 전력망 및 주택용 제품라인업 강화로 시장주도권 및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1분기사업 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은 원료가 안정화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전자 소재부문은 디스플레이 업황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내 시장지위강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지부문은 모바일 전지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확대와 자동차 전지의 고객 물량확대에 따른 빠른 매출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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