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모바일은 쿠팡, PC는 위메프'
지난해 소셜커머스 모바일 방문자 1위는 쿠팡으로 집계됐다. PC 방문자 1위는 위메프가 차지했다.
26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모바일ㆍPC를 통한 소셜커머스 3사의 방문자수는 총 4억6129만8382명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을 통해서는 2억3328만460명, PC는 2억2801만7922명이 유입됐다.
회사별로는 쿠팡이 1억7534만9384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위메프(1억5331만9952명)와 티몬(1억3262만9046명)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을 통한 방문은 쿠팡이 가장 높았다. 9574만5451명이 스마트폰ㆍ테블릿PC를 통해 쿠팡을 이용했다. 위메프와 티몬은 각각 7260만6368명과 6492만8641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PC를 통한 서비스 이용률에서는 위메프가 강세를 보였다. 8071만3584명이 위메프 홈페이지에 접속, 쿠팡(7960만3933명)과 티몬(6770만405명)을 따돌렸다.
업계는 쿠팡의 로켓배송이 모바일 방문자 수 유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로켓배송 때문에 모바일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 쿠팡이 우세한 반면 위메프는 회사원들이 더 많이 이용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로켓배송 서비스를 즐겨찾는 소비자층이 육아에 바쁜 주부들이라는 점에서 PC보다는 모바일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쿠팡은 지난 2014년 10월 전체 방문자 수에서 1위를 탈환, 지금까지 선두를 지키고 있다. 위메프가 2013년 이승기와 이서진을 앞세워 '싸다 절대우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방문자수 1위를 차지했지만 11개월 만에 자리를 내줬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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