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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3000득점 "8점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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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국내 선수 다섯 번째 대기록 눈앞…오늘 달성 가능성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왼쪽 공격수 김학민(33)이 개인 통산 3000득점에 다가섰다.


김학민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원정경기를 한다. 26일 현재까지 2992점을 기록해 8점만 보태면 3000점에 도달한다. 가능성이 크다. 그는 올 시즌 스물여섯 경기에서 415점(경기당 15.96점)을 올렸다. 남자부 3000득점은 통산 여덟 번째. 국내 선수로는 다섯 번째(이경수·박철우·김요한·신영수)다.

김학민은 대한항공의 주포다. 치열하게 정규리그 우승경쟁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그의 득점력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원정에서 우리카드를 3-0으로 꺾고 1위에 올랐으나 일주일 만에 3위(승점 52)로 떨어졌다. 25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져 순위가 바뀌었다. 현대캐피탈이 2위(승점 53)로 도약했고, 선두 OK저축은행(승점 59)에도 7점 뒤졌다.


김학민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팀 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으나 범실을 여덟 개 기록해 빛이 바랬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42)은 "날개 공격수의 공격 성공률은 높지만 실수도 많다. 결정을 내줘야 할 타이밍에서 흐름이 끊기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고 했다.


김학민은 팀에서 최다득점을 하면서 범실도 1위(129개)를 했다. 점수를 내준 범실은 물론 상대의 유효 블로킹(상대 공격을 1차로 막아내고 공격권을 유지하는 가로막기)을 극복하지 못해 랠리가 계속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득점 부문 상위권을 점령한 기량은 상대 팀의 경계대상이다. 오픈공격(성공률 48.24%)과 시간차(성공률 79.17%)에서 1위에 올랐고, 공격종합(성공률 57.05%)과 후위공격(성공률 61.01%)은 2위를 달린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40)은 "김학민은 외국인 공격수 몫을 해주는 선수"라고 했다.


김학민은 공격수로는 큰 키(192㎝)가 아니지만 80㎝에 달하는 제자리 점프 높이와 체공력(점프한 뒤 오랫동안 공중에 머물러 있는 능력)이 뛰어나 상대 가로막기를 이겨내고 득점한다. 2·3라운드에서만 200점을 올려 부상 때문에 팀을 떠난 마이클 산체스(30)의 공백을 메웠다. 덕분에 대한항공은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김학민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개인성적은 뛰어났다. 2007년 V리그 신인왕과 2011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공격상, 컵 대회 MVP를 휩쓸었다. 신인왕과 정규리그 MVP를 모두 받은 남자 선수는 김학민 뿐이다.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그는 2010~201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지만 챔피언결정전은 준우승만 세 차례(2011~2013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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