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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지난해 영업이익 매출 모두 줄어…차량 전장 부품 매출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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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이노텍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실적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전장 부품 부문의 매출은 홀로 증가했다.


LG이노텍은 25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1%, 28.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LG이노텍의 지난해 매출은 6조1381억원, 영업이익은 2237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전년대비 감소했다. LG이노텍의 2015년 4분기 매출은 1조5909억원, 영업이익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2.3%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 기판소재사업, LED사업의 매출이 모두 감소했고 차량 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은 증가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4분기 중화권 시장 매출 확대와 1200만 이상 고화소 모델 및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모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83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1%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한계사업인 리드 프레임 사업 철수 및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358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5% 감소했다.


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178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9% 감소했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조향·제동 모터, 차량용 카메라 등의 국내 및 북미시장 신모델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80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5% 증가했다.


LG 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부품 수요가 감소했고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되었다"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차량 전장부품 등 신성장동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의 고객 및 제품 다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또한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 발굴과 육성 등 미래 준비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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