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기 종영설에 휩싸인 드라마 '무림학교'가 기자간담회를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행사 취소를 통보했다.
지난 23일 한 매체는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가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자 제작사 측으로부터 조기종영 요구를 받았고 갈등이 깊어져 결국 촬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했던 '무림학교' 측은 이내 "양측에서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맞다"고 말을 바꿨다. 이어 25일로 예정돼 있던 기자간담회에서 정면 돌파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하루 전인 24일 "한파로 간담회가 진행될 세트장의 난방 시설이 동파 됐다"며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대해 갑자기 한파를 이유로 간담회를 취소한다는 통보는 결국 논란을 일단 피해보겠다는 핑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을 시작한 '무림학교'는 지나치게 판타지적인 설정과 민망한 대사들로 혹평을 받았다. 5.1%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3회에서는 3.7%까지 떨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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