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병지 기자회견 "거짓 멈추고 바로 잡고 싶었다"(종합)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병지 기자회견 "거짓 멈추고 바로 잡고 싶었다"(종합) 김병지[사진=김현민 기자]
AD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선수 김병지(46)가 자신의 아들 김태산 군(9)의 폭력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병지는 25일 서울시 광화문 르메이에르 빌딩 5층 'The buffet'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김병지의 셋째 아들인 김태산 군은 지난 2015년 10월 15일 순천 월등농원 볼풀장에서 놀다가 친구의 얼굴을 할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병지측은 상대방 학부모와 아들의 담임교사, 학교장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문제는 비난 여론과 잘못된 루머들이었다. 얼굴에 상처를 입은 아이의 학부모측이 인터넷과 각종 언론들을 통해 글들을 올렸다. 이를 통해 김병지와 김태산 군측을 향한 비난 여론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들도 나왔다고 김병지측은 주장했다.

김병지는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알려진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억울함도 호소했다. 그는 "27년 간 선수로서 지내온 시간의 무게보다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지난 3개월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아이들 모두 이 일로 인해서 상처받지 않고 예쁘고 바르게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나 신질의 왜곡으로 인해서 잘못 파생된 부분에 너무나도 잔인하고 방대했다. 밝혀야 할 진실들이 있기에 용기를 내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 김태산 군도 맞아서 멍이 들었다


김병지는 이번 사건이 일방적인 폭력이 아니라고 했다. 김태산군도 가슴에 멍이 들었고 아이들끼리 치고 받고 싸운 것이지, 김태산 군이 일방적으로 때린 정황도, 증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직접 목격한 아이의 녹취록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는 김태산 군이 상대방 아이에게 가슴을 주먹으로 맞았고 눕혀서 몇차례 더 맞았다고 했다.


김병지는 "우리 아이도 학교에 갈 수 없었다. 아홉살의 아이가 모든 아이들의 관심의 눈초리를 받고 행동 하나하나가 폭행으로 연결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학교에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사건을 목격한 아이들이 있는데 다들 물어봤어야 되지 않았나. 단 한 명도 물어보지 않더라"고 했다.


일부 아이의 폭력성에 대해 의심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반기를 들었다. 이번 사건으로 김태산 군이 몇년 간 주변 아이들을 자주 때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김병지는 "혹시나 부모로서 놓친 부분이 있나 해서 심리전문기관에 가서 아이가 검사를 받았다. 전혀 문제아 없다는 결과도 나왔다"고 했다.


김병지 기자회견 "거짓 멈추고 바로 잡고 싶었다"(종합) 김병지[사진=김현민 기자]


▲ 상대 학부모에 진심어린 사과도 했다


김병지는 얼굴을 긇힌 아이의 학부모에게 진심어린 사과도 했다고 했다. 직접 학무모 간에 주고 받은 카톡도 공개했다. 김병지는 "사과하기 위해 같이 움직였다. 사건 당일 저녁에 진료를 받을 때 병원에서 상처가 심하지 않으니 얼굴에 좋은 것들을 준비하라는 이야기도 같이 들었다"고 했다.


이 이야기와 달리 상대 학부모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 문제가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는 "사과 같지 않다"고 해 논란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김병지는 "사건 다음날인 16일에 사과하려고 문자를 보내놓고 기다렸다. 나중에 다시 연락하기로도 했다. 그래놓고 상대 부모측이 다르게 움직였다. 18일에 학부모 모임을 초청하고 아이를 전학 보낼 계획을 세운 뒤 19일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19일에는 학교폭력신고서도 제출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게도 상처가 남아 심리 치료도 받았다. 심리 상담을 해주시는 분이 그러더라. 처절하게 싸우라고. 그렇지 않으면 부모님들이 이후에도 계속 마음에 상처를 갖고 힘들어진다고 했다. 우리는 참고 또 참고 살았다. 하지만 상대측 부모님들이 지인들과 함께 여러 이야기를 양산했다"고 했다.


김병지는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의 의미와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는 "진부할지는 몰라도 올바른 교육환경, 올바른 사회로 가는데 상식이 통하는 지금 모든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보호받아야 하고 이번 일로 상처를 받는 아이가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뉴스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적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