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 사항 학부모 휴대폰 문자 전송 부모에게 안심을, 학생에게 안전한 분위기 조성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초등학생 장기 결석 문제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중에 노원구가 초등학생들의 가방에 무선단말기를 장착해 등·하교 사항을 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어린이 등·하교 안전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어린이 안전 대책 ‘초등학생 등·하교 알리미 서비스’를 강화, 추진한다.
초등학생 등·하교 알리미 서비스는 주파수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의 인식기를 학교에 설치, 학생 가방에 단말기를 부착, 학교 교문을 통과하면 교문에 설치된 인식기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학부모의 휴대폰에 등·하교 사항이 문자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구는 마을공동체 복원 사업인 ‘마을이 학교다’ 안전한 마을 일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2개 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33개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 현재까지 3만9769명의 학생들이 등하교 알리미 서비스 혜택을 받았다.
구는 올해 지역내 공립초등학교 38개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추진, 가입비 1만원 전액과 월 사용료 1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알리미 서비스를 원하는 학부모는 월 사용료 2200원만 부담하면 자녀의 등·하교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알리미 서비스의 오작동 최소화를 통한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 관리 업체와 합동 점검을 하고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문자서비스 외에도 어린이들에게 일어나기 쉬운 화상수술, 식중독, 유괴, 납치, 상해후유장애 등에 대해서도 보장해주는 어린이 안심보험 서비스도 제공하여 어린이 안전 전반에 대해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노원구는 101개의 초·중·고·대학이 있고 교육특구로 지정되는 등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번 초등학생 등·하교 알리미 서비스 강화로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염려를 덜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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