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KEB하나은행은 비은행금융기관 대상 최초로 삼성증권에 CLS 외환동시결제서비스(Continuous Lined Settlement)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4년 12월 한국은행이 기획재정부와의 협의해 비은행금융기관의 CLS 결제시스템 참가를 허용한 이후 첫 사례다.
CLS 결제시스템은 외환결제리스크 감축에 관한 BIS(국제결제은행)의 권고에 따라 전세계 주요 상업은행들을 주주로 설립된 CLS 은행이 운영하는 다자간 차액 결제 방식의 시스템으로, 현재 CLS 회원국 18개 통화에 대해 동시결제를 보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CLS 가입 금융기관들과의 외환거래를 통해 FX(외환거래) 업무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CLS 시스템은 금융기관간 시차에 따른 외환결제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으며, 차액 정산 방식을 통해 외화유동성의 효율적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된다"며 "이번 삼성증권 CLS 결제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CLS 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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