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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경제학]편의점 대박은 PB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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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대박은 PB가 낸다


-2012년 2위로 밀려난 바나나우유 매년 순위 떨어져
-분야 내에서도 엎치락 뒤치락…PB 제품 부상 눈에 띄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절대 1위 바나나우유의 후퇴'


지난 5년간 편의점 제품의 인기 순위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와 같다. '영원한 1위는 없다'는 산업계의 격언처럼 편의점의 인기상품도 시간에 따라 변화를 거듭해왔다.

24일 GS25에 따르면 빙그레 바나나우유(240ml)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편의점 매출 부동의 1위였다. 세븐일레븐에서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단위 제품 매출 1위를 지켰다.


그러나 편의점 아이스커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순위가 급격히 뒤바뀌었다. GS25에서는 2012년부터 얼음만 넣은 아이스컵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GS25에서 바나나우유의 순위는 2012년 2위를 기록한 이후 매년 한 단계씩 떨어지고 있다.

생수의 인기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2008년만 해도 순위에 없었던 생수는 2009년 제주삼다수를 시작으로 10권 안에 모습을 드러냈다. 점차 물도 사먹는 것이란 인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후 생수의 순위는 2013년부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테고리내 순위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아성을 자체브랜드(PB)제품들이 무너뜨리고 있는 모양새다. 2010년까지 생수분야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제품 브랜드는 '제주삼다수'였다. 그러나 PB제품이 출시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GS25의 함박웃음맑은샘물은 2013년 2위를 기록한 이후 계속 2위를 지키고 있다.


물론 분야 내 독주하고 있는 제품들도 상당하다. 주류의 경우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분야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참이슬 제품의 순위는 2011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우유나 라면은 기존에 인기 있었던 제품보다 PB제품의 인기가 높은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PB제품이 나올수록 식품 분야 내 순위도 뒤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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