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유아 단체 시설에서 집단 발병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영유아 감염성 설사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로타바이러스 집단 발생이 영유아 단체 시설에서 보고돼 로타바이러스 집단 발생이 우려된다고 24일 발표했다.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등 등 로타바이러스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는 분변·구강 경로가 주된 전파경로이다. 접촉감염과 호흡기 감염도 가능하다. 주로 발열과 구토에 이어 설사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에게서 설사를 동반한 위장관염 증상이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가 입원하고 있는 병원과 산후 조리원 등 단체시설에서 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한 감염 예방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산후조리원 등 단체시설에서는 기저귀 처리와 주변 환경 소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로타바이러스는 무엇?
로타바이러스(rotavirus)는 유아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인플루엔자와 관련이 없이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중 하나이다. 구토와 발열증상이 나타나고 물 설사를 초래해 탈수증이 나타난다. 설사-발열-구토 증후군이라 일컫는다. 환자의 30%는 39도를 넘는 발열을 보이고 일반적으로 증상은 4∼6일 동안 계속된다. 영유아의 탈수가 매우 심해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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