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에 필요한 보육료를 약속대로 25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에 누리과정 해법을 위한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염 시장은 24일 "관내 누리과정 운영 어린이집 378개소의 1월분 지원액은 아이행복카드로 결재하는 보육료 27억원과 보육교사 처우개선비ㆍ어린이집 운영비 7억8000만원 등 34억8000만원"이라며 "수원시는 25일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필요한 1월분 보육료를 예정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보육료 지원은 시민의 불안과 혼란을 막는 일이 기초단체장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논란과 별개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하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시민이 우선인 만큼 보육료 지원은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모든 것을 열어 놓고 끝장토론을 벌여서라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