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사랑드림장학생' 352명 선발·지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장학재단이 민간 기부금으로 지원하는 '사랑드림장학생' 352명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재단 측은 기부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기부금 조성사업 브랜드 '푸른등대'를 운영중이며, '사랑드림장학금'은 푸른등대 기부금을 재원으로 기부금별 특성에 따라 특화된 분야의 저소득층 성적우수 대학생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1학기 장학금의 재원은 14억원, 지난 2011년 법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된 이래 조성된 액수는 약 350억원에 달한다.

이번 1학기에는 대한LPG협회와 신임경찰, 한국화웨이, 세계한인회장단, 한국투자공사, 구찌코리아, 둔남장학금, 넥슨코리아 등 8개 기관이 기부에 참여했다.

2012년부터 45억원을 기부해 온 대한LPG협회는 올해도 택시기사 가정의 저소득층 성적우수 대학생 자녀 27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중앙경찰학교 제282~284기 졸업생이 기부한 4600만원은 경찰 관련학과에 재학중인 사회적 배려계층 23명에게 생활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푸른등대 기부금으로 국내 대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을 확대해 우수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그 인재들이 다시 우리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랑드림장학금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발 결과는 3월 중 발표된다.

사랑드림장학금과 관련된 문의는 한국장학재단 고객상담센터(1599-2290)로 하면 되며, 푸른등대 기부를 원하는 법인이나 개인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법인 02-2259-2622·개인 02-2259-2021)로 상담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