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고양 원정에서 아쉽게 패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유도훈 감독(48)이 조 잭슨(23·오리온)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게 패했다. 오리온스에게만 8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 잭슨의 투맨 게임, 오펜스에 대한 수비를 준비하고 나왔는데 잘 안 이뤄진 것 같다"면서 "빅맨들과 스몰맨들의 수비 콤비네이션이 좋지 못했고 게임이 안 풀릴 때는 사람을 찾는 오펜스를 국내 선수들이 잘 판단해서 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1쿼터부터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공격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1쿼터에 오리온스에 내준 리드를 뒤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유 감독은 "상황에 따라 파울 트러블이 일찍 걸릴 경우가 있고 그런 것인데 반 발의 차이로 파울이 일어나고 안 일어나서 좋은 수비가 나오고 그 차이인 것 같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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