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부터 마을별 화재 예방교육·안전지킴이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는 최근 여수·곡성에서 주택 화재로 사망자(5명)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도내 주요 마을 8천 256개소의 마을회관, 경로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화재 예방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2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5년 전남지역에서는 총 2천 62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주택화재는 607건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주택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55명으로 전체 피해(113명)의 49%, 재산피해는 33억 원으로 전체 피해(195억 원)의 1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소방본부는 2천여 소방공무원과 1만 1천여 의용소방대원이 마을별 공동체인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주택화재 사고사례, 화재 예방 및 응급처치 등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토록 했다.
특히 읍면사무소 주관 이장단 회의 시 소방서 119센터장이 직접 안전간담회를 추진하고 마을방송을 통한 주민 소방교육과 주택에 맞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취약지역 마을에는 야간에 소방차 기동순찰을 실시하고 지역 의소대원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화재안전지킴이 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올 한 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1천 800세대에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해 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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