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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통신 케이블 전문 계열사 '티이씨앤코' 흡수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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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대한전선이 계열사 티이씨앤코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유사 사업을 통합해 전선사업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대한전선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한전선의 통신 케이블 전문 계열사인 티이씨앤코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티이씨앤코는 이동통신 기지국에 사용되는 동축케이블, 데이터케이블, 열차신호케이블 등을 공급하는 통신 케이블 전문 업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400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티이씨앤코와의 합병목적에 대해 ▲전선 사업간 시너지 제고 및 신사업 역량 증대 ▲관리, 운영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그룹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그동안 대한전선이 주력해온 전력선, 특수선에 통신선을 더해 전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재무, 관리, R&D 등 중복 기능 부서를 통합·관리해 운영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티이씨앤코의 통신선 사업의 경우 대한전선의 브랜드, 영업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병비율은 1대 1.0702836로, 대한전선은 티이씨앤코 발행 주식 전량을 합병 비율로 신주 발행해 배정 교부할 계획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5월3일이며 합병 후 존속회사 상호는 대한 전선으로 유지된다. 대표집행 임원도 기존에 대한전선과 티이씨앤코를 이끌어 온 최진용 사장이 계속해서 맡게 된다.


합병 계약일은 이달 29일이며, 합병반대의사 통지 접수 기간은 다음달 13일부터 29일까지다. 신주 상장은 합병기일인 5월2일 이후인 5월17일로 예정돼 있다.


최 사장은 "대한전선이 지속 가능한 성장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전선사업이 통합되어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글로벌 TOP3 종합 전선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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