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쌍용양회공업 채권단이 한앤컴퍼니 사모투자전문회사와 주식매매계약을 22일 체결했다.
22일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쌍용양회공업 출자전환주식매각협의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한앤컴퍼니 제2의1호 사모투자전문회사’와의 매매계약(안)이 100% 찬성 가결됐다. 이에 따라 22일 매각협의회는 한앤컴퍼니 사모투자전문회사와 3705만1792주(지분율 46.14%)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각협의회는 산업은행,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한앤컴퍼니로 구성됐다. 한앤컴퍼니는 이번 의결에서는 제외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확인실사 등을 거쳐 최종매매가격을 확정하고, 공정위 기업결합승인 후 3월말경 매매절차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출자전환주식매각협의회는 지난해 10월 매각공고를 내고 쌍용양회 공개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 과정에서 태평양시멘트는 최근 매각협의회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주장하면서 소송까지 제기했다. 이번 쌍용양회 지분 인수로 한앤컴퍼니는 2대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32.36%)를 누르고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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