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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기관’ 수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최경필]

고흥군,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기관’ 수상 <고흥군이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박병종 고흥군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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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리부문 전국 최고…환경 우수사례 7건 제시해 ‘호평’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고흥군이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 6개 부처가 후원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개발을 유도하고 이를 전국 지자체에 공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87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하게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군은 이번 평가에서 ‘폐기물 자원화, 환경도 살리고! 수익도 올리고!’라는 주제로 환경관리 부문에 응모해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군은 ‘폐기물을 활용한 수익 창출’, ‘환경시설의 혁신적 아이디어 접목’,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환경문화 정착’을 목표로 삼아 역점 추진하고 있는 환경부문 우수사례 7건을 제시했다.


특히 목재폐기물을 활용한 우드칩 생산으로 수익 창출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의 목재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흥군은 전국 최초로 목재 폐기물을 우드칩으로 만들어 화력발전소나 민간 공장의 연료로 납품하고 있다.


또 재활용품 선별 시스템과 쓰레기 분리수거 차량도 작업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선시켜 특허청에 등록을 마쳤다.


쓰레기 분리수거 차량은 음식물 수거차와 진개덤프차가 각각 격일제로 운행하던 것을 1대의 차량으로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를 동시에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비용절감과 신속한 수거가 가능해졌으며 다른 지자체에서 이를 도입할 때는 차량 1대당 120만원의 특허료가 고흥군 세외수입으로 들어오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학생부터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자원재활용센터에서 직접 분리체험을 해보는 ‘재활용품선별장 군민체험’을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 모두 1만여명이 참여함으로써 불법투기 현상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이밖에도 해양폐기물을 군에서 직접 수집·처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예산절감과 민원 해소에 상당한 효과를 거뒀으며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한평정원 조성’, ‘산림사업 부산물 사랑의 땔감 제공’ 등 주민의식 함양과 복지서비스 향상에도 큰 일익을 담당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생활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환경정책 변화를 위해 노력한 공무원들의 열정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타 지자체보다 한 발 앞선 선진화된 정책을 통해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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