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40% 미만으로 떨어졌다. 외교·대북 행보로 연초에 오른 지지율이 경제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지율이 하락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이번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로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49%로 조사됐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율이 떨어지고 부정 평가가 상승함에 따라 지지율과 부정평가 사이의 간극은 다시 10%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주에는 지지율과 부정평가 사이의 간극은 4%포인트까지 좁혀졌었다.
갤럽은 "연말연초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4차 북핵실험 등으로 지난 주까지 박 대통령의 외교·대북 행보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면, 이번 주 들어서는 경제 행보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진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지정당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8%, 더불어민주당이 19%, 정의당 3%, 국민의당이 13%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으로 무작위로 추출됐다. 응답률은 21%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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