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민심 곡예…'안철수 지지율 3년'의 비밀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안풍(安風)'. 2012년 당시 대선을 앞두고 유력 주자로 급부상한 안철수 의원의 이름 앞에 자주 등장했던 수식어다. 그야말로 바람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했던 안 의원은 그러나 이후 창당과 탈당을 거듭하며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 12월13일, 안 의원은 본인이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앞서 9월 정계 입문 3주년 즈음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이 30년 같았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장 불출마부터 창당, 탈당 그리고 최근 '국민의당' 창당까지. 파란만장했던 안 의원의 지난 3년을 지지율로 들여다봤다.

*2011년
▶2011.9.6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 및 박원순 후보와 후보단일화 발표
▶11.14 본인 소유 연구소 지분 절반(약 1500억원) 기부계획 발표

*2012년
▶2012.1.21 미국에서 귀국
▶3.27 서울대 강연에서 최초 "정치 참여" 발언
▶7.19 책 <안철수의 생각> 발간
▶7.23 SBS '힐링캠프' 출연
▶9.19 대선 출마 선언
▶10.7 공약집 '비전선언문' 발표
▶11.23 문재인과 단일화, 대선후보 사퇴

*집계 외 기간
▶2012.12.19 미국으로 출국, 문재인 대선후보 패배
▶2013.3.11 귀국, 정치 재개 기자회견 "서울 노원병 출마"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당선
▶11.28 신당창당 준비기구 '새정치추진위원회' 출범

*2014년
▶2014.3.2 김한길-안철수, 제3지대 신당 창당 통합 발표
▶4.10 안,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 철회
▶6.4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새정치연합, 광역단체장 17곳 중 9곳 당선
▶7.30 재보궐선거 실시. 새누리당 11곳, 새정치연합 4곳 당선으로 참패. 이튿날 안철수·김한길, 대표직 동반 사퇴.
▶9.24 정계입문 2주년 소회 밝혀 "새롭게 출발"
▶10.22 안철수 '새정치 2기' 선언. 당 대표직 사퇴 후 80여일 만의 재개

*2015년
▶2015.1.13 안-문, 대선 이후 첫 공식 만남
▶2.8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문재인 신임 당 대표 선출
▶6.2 안, 2017년 대선출마 공식화 "혁신은 문 대표의 몫"
▶7.15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당 진상조사위원장직 수락
▶10.11 안, '낡은 진보 청산' 관련 혁신안 발표
▶11.18 문재인,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 제안
▶12.13 새정치연합 탈당

*2016년
▶2016.1.7 더민주 탈당 김한길, '안철수 신당 합류' 공식 선언
▶1.18 '국민의당' 당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