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거쳐 4월29일 합병 예정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썸에이지가 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
네시삼십삼분(4:33)은 자회사 썸에이지가 금융위원회에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5.5719807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3월9일에 열린다. 합병 기일은 4월12일, 신주는 같은 달 29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KB스팩6호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투자 환경을 반영해 썸에이지의 기업가치를 2205억원에서 1278억원으로 대폭 하향조정 해 투자 매력도와 주주 권익보호을 실현하고자 했다"며 "시장상황을 고려해 한 차례 합병 일정이 늦춰졌지만, 이는 경영실적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강화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도록 재정비하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2013년 설립된 썸에이지는 지난해 출시한 액션 RPG게임 '영웅 for kakao'의 개발사다. '서든어택', '데카론' 등의 흥행작을 만든 백승훈 사단이 '영웅'을 개발했고, 영웅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600억원,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했다.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는 "썸에이지는 온라인 게임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성장 모멘텀이 확보된 기업"이라며 "성공적인 스팩 합병을 통해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특화된 개발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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