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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삼성화재 풀세트 제압 7연승(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7초

여자부 기업은행, 인삼공사 꺾고 9연승…2위와 5점차 선두


[천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25-18 26-24 21-25 16-25 15-8)로 이겼다. 지난 2일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3-0 승)부터 최근 일곱 경기를 모두 따냈다. 승점 2점을 보태 17승8패(승점 50)로 2위 대한항공(승점 52)과 격차를 2점으로 좁히고 3위를 유지했다. 4위 삼성화재(승점 44)에는 6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화재와의 시즌 다섯 차례 대결 전적도 4승1패로 앞섰다.

주포 오레올 까메호가 가로막기 세 개 포함 27점을 올렸고, 오른쪽 공격수 문성민이 서브에이스 두 개 포함 21점을 보탰다.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20일 제대해 팀에 합류한 센터 신영석도 복귀 경기에서 블로킹 두 개를 묶어 7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괴르기 그로저가 가로막기 네 개에 양 팀 가장 많은 40점을 올리며 맞섰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실책 다섯 개를 기록하는 등 뒷심에서 밀려 역전승에 실패했다. 지난 13일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홈경기(3-2 승)부터 이어온 연승행진도 두 경기에서 마감했다.

앞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16 25-12 25-22)으로 이겼다. 지난 18일 현대건설과의 홈경기(3-0 승)를 이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이 승리로 15승6패(승점 46)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현대건설(승점 41)과 격차는 5점으로 벌렸다.


연승행진은 아홉 경기로 늘었다. 지난달 13일 흥국생명과의 홈경기(3-0 승)부터 패배를 잊었다. 9연승은 2012~2013시즌에 달성한 정규리그 팀 통산 최다연승 기록과 동률이다.


주포 리즈 맥마혼이 21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희진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주득점원인 헤일리 스펠만이 13점에 그쳤고, 공격득점에서도 30-51로 뒤지며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3승18패(승점 11)로 순위는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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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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