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마사회는 노동조합과 일반직(3~6급)에 대한 성과연봉제 도입에 합의하고 이사회에서 급여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이달부터 전 직급에 대해 연봉등급 테이블을 전면 폐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임금 인상을 누적해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3급 직원은 현재 간부직(1~2급)에 적용토록 한 성과연봉제 지침을 준용, 성과연봉 비중과 차등 폭 확대를 위해 기존의 연공서열적 수당을 대폭 축소해 실적성과급으로 전환하고, 전체 성과급의 최고-최저간 차등 폭도 2배로 확대키로 했다.
마사회는 인사부문에 대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작년 2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전국 사업장을 순회하면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전 직원 성과연봉제 도입을 계기로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보상체계를 확립하고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사공동TF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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