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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동 한화빌딩, 3년 만에 리모델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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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동 한화빌딩, 3년 만에 리모델링 재개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빌딩. 지하4~지상28층, 연면적 7만4374㎡(2만2500평) 규모로 현재 (주)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큐셀 등 한화 계열사 임직원 2000여명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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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00억원 투입 리모델링 재개
재실 공법 적용, 19년 9월 마무리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 중구 장교동 소재 한화빌딩의 리모델링 작업이 3년 만에 재개됐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는 장교동 빌딩의 리모델링은 지난 2011년 시작됐으나 리모델링 과정에서 건물 소유주가 바뀌면서 3년여간 공사가 중단됐다.


21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중단됐던 장교동 사옥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달 다시 시작했다"며 "4년여에 걸쳐 2000억원 가량의 공사 비용을 투입해 인텔리전트형 사무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한화건설이 맡았으며 공사는 2019년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1988년 건립한 장교동 사옥의 노후화에 따라 2011년 5월 말부터 전면적인 개보수 작업에 나섰다. 당시 리모델링은 그룹 경영기획실과 회장실이 자리한 25~27층부터 시작했다. 경영기획실 임직원 100여명은 리모델링 기간 여의도 63빌딩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 나가 있었고 공사가 마무리 된 2013년 1월 돌아왔다.


이후 리모델링 작업은 중단됐다. 건물 소유주가 한화케미칼에서 한화생명으로 바뀌면서 리모델링 작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면서다. 장교동 한화빌딩은 기업 구조조정과 대한생명 인수 등의 자금 마련을 위해 2002년 부동산 투자회사에 매각된 바 있다. 하지만 5년 뒤 한화케미칼이 장교동 빌딩과 부속토지를 3500억원에 다시 사들였고, 2011년 11월엔 한화생명이 한화케미칼로부터 3950억원에 다시 매입했다. 이후 3년 간 중단됐던 리모델링 작업은 한화생명이 지난해 말 2000억원의 공사 비용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재개됐다.


리모델링 작업은 한화건설 임직원이 사용하던 3~6층을 시작으로 2019년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리모델링 작업이 5년 가까이 진행되는 것은 공사가 진행되는 일부 층의 직원들만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 비우고, 그 층의 공사가 끝나면 다른 층에 있는 직원을 옮겨 공사하는 이른바 '재실(在室) 리모델링 공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태양광 발전 시설은 건물 외벽에만 설치키로 했다. 한화는 리모델링 초기에 사옥을 국내 최초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갖춰진 오피스 건물로 만들기로 하고, 지붕과 벽면 모두 태양광을 설치키로 했으나, 계획을 일부 수정해 건물 외벽에만 태양광 모듈을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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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동 한화빌딩은 지하4~지상28층, 연면적 7만4374㎡(2만2500평) 규모로 현재 (주)한화,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한화케미칼, 한화큐셀, 한화건설 등 한화 계열사 임직원 2000여명이 입주해 있다.


장교동 한화빌딩, 3년 만에 리모델링 재개 .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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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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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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