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대한(大寒)이 소한(小寒)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올해 만큼은 그렇지 않다.
대한(大寒)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1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초반까지 어어질 전망이다. 소한이었던 지난 6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5도, 낮최고 영상 2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대한의 추위가 더욱 매섭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전국이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다. 충청이남 서쪽지방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을 ▲서울 -13도 ▲인천 -12도 ▲세종 -12도 ▲대구 -10도 ▲부산 -6도 등으로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세종 -2도 ▲대구 0도 ▲부산 3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모든 해상, 동해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1.0~3.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동파 방지 등 시설물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간예보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전국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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