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엄지족 금융 이용백태]"모바일뱅킹 개인정보 유출될까 불안"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엄지족 금융 이용백태]"모바일뱅킹 개인정보 유출될까 불안" (자료=한국은행 '2015년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
AD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 잇단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그 여파가 잠재워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의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들은 모바일금융 미이용 이유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72.5점(100점 만점)이라는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공인인증서 등 안전장치에 대한 불신도 70.7점으로 점수가 높았다.


이후 '사용중 실수로 인한 금전적인 손해에 대한 우려'(69.0점), '인터넷 사용 미숙'(51.6점)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금융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정도에 대한 불신도 컸다. 조사대상들은 모바일뱅킹과 모바일결제의 개인정보 보호 정도를 100점 만점에 각각 44.7점과 42.6점으로 매겨 모두 50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객들이 이처럼 불안감이 높은 이유는 보안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고객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돼 악용되는 것(75.6점/100점 만점)을 가장 걱정했다. 이 외에도 '휴대폰 분실 또는 도난'(75.3점), '계좌정보 유출 및 악용'(74.4점)에 높은 점수를 줌으로써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악성코드·바이러스 감염'(69.4점)이나 '휴대폰 해킹'(68.9점)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만약 보안이 강화되면 이용하고 싶은 금융 서비스에 대해서는 교통요금 지급이 49.7%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인터넷 물품을 사거나(40.9%) 상점에서 구매대금을 지급하겠다(36.4%)고 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쿠폰 및 포인트 수령 및 사용(31.4%) △실물지갑 대체하는 전자지갑으로 사용(26.6%) △타인 앞 국내 및 해외송금·타계좌로부터 송금수령 19.0% 순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및 악용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부정거래 탐지, 바이오인증기술 구현 등 보안대책을 강화하고 모바일금융 사고시 금융기관과 IT기업간 배상책임규정 명확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지난해 8월 28일부터 9월 24일까지 전국 2500가구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모바일금융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500가구의 62%인 1550가구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