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의 특성과 주민요구를 고려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2년 시작됐다. 공동주택 단지가 일정 부분 비용을 부담하고 나머지를 시와 관할 구청이 지원해준다.
올해는 사업 5년차를 맞아 처음 참여하는 단지의 부담을 낮췄다. 또 3년 이상 지원을 받아온 단지는 공모에 지원할 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신청은 가능하게 하되 사업비 자부담률을 높였다.
기존에는 지원받은 연차에 상관없이 각 단지가 자체적으로 부담하는 비율이 최소 30% 이상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신규단지는 자부담률을 최소 10% 이상으로 했으며 2년(최소 20% 이상), 3년(최소 30% 이상), 4년 이상(최소 40% 이상) 구분을 둬 차등 지원키로 했다.
공공단지와 민간분양이 같이 있는 임대단지는 지원연차에 상관없이 자부담률을 최소 10% 이상으로 낮춰 공동체 활동을 독려키로 했다.
지원사업 공모분야는 층간소음 등 주민갈등해소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외국어ㆍ문화강좌를 신청할 수 있는 주민학교ㆍ배움, 생활공유, 관리비절감 등 총 7개 분야다. 신청은 서울시 내 공동주택의 입주자(임차인) 대표회의나 공동체 활성화단체, 관리주체 공동명의로 각 자치구의 주택관련 부서에 하면 된다. 사업제안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각 자치구별로 오는 3월중 심사해 발표하며 선정된 사업은 각 구별로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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