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SK텔레콤이 어린이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서울시 교육청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 교육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초등학교 취약계층 어린이 대상 안전한 환경 제공을 위해 U-안심서비스 지원 사업을 진행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어린이 안심 전용 단말기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시 교육청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내 교육 지원청 및 학교 등 관련 기관에 홍보하는 업무를 맡는다.
U-안심서비스는 SK텔레콤에서 출시한 대인 안심 통합형 서비스로, 위치 추적 시스템이 내장된 전용 단말을 통해 어린이의 실시간 위치 정보, 등하교 정보, 안심존 설정 및 진출입 알림, 초록버튼 응급 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U-안심서비스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안심알리미(등/하교 알림 제공) 및 U-안심알리미(실시간 위치 및 통화 기능 제공) 서비스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지난해 개발/출시한 초록버튼 응급호출 서비스 기능까지 기본 제공하고 있어, 어린이 안전에 매우 효과적인 서비스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2010년부터 교육부에서 추진해 온 관내 초등학교 취약계층 어린이 대상 안심서비스 지원 사업이 대상자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SK텔레콤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좀 더 많은 대상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텔레콤은 또한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전국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어린이 외에 청소년, 실버 세대에 특화된 안전 관련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 기어 S2에도 초록버튼 서비스를 추가하여 다양한 단말기를 통한 안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한 지원 및 사회적 대응 강화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ICT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교육청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하여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환경 및 학생 위기 상황 발생 시 어린이들의 안전 문제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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