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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의 특급레슨] 2. 그립 "티를 이용한 4가지 체크 포인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엄지와 검지 사이 여백 없게 "핵심은 양손 그립의 통일감"

[모그의 특급레슨] 2. 그립 "티를 이용한 4가지 체크 포인트" <사진1> 티를 왼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꽂은 뒤 밀착시킨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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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립의 모양이 비거리와 방향성을 결정한다."

세계적인 교습가 브라이언 모그가 그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다. 문제는 초보시절에는 상당한 신경을 쓰다가 어느 정도 기량이 향상되면 무관심해진다는 점이다. 프로선수들은 그러나 샷에 오류가 생기면 그립부터 점검한다. 그립 교정이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티를 이용해 그립을 제대로 잡았는지 확인하는 4가지 체크 포인트를 소개한다.


▲ 빈 공간을 채운다= <사진1>처럼 티를 왼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꽂은 뒤 밀착시킨다. 빈 공간이 없고,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 이 상태에서 클럽을 천천히 돌리면서 압력이나 움직임을 느껴보자. 엄지와 검지 사이에 여백이 없는 게 중요하고, 최대한 편안해지는 게 목표다. 양손은 'V' 모양이다. 이렇게 하면 클럽이 손에서 놀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윙 궤도를 따라 테이크어웨이를 진행할 수 있다.

[모그의 특급레슨] 2. 그립 "티를 이용한 4가지 체크 포인트" <사진2> 이번에는 오른손 엄지와 검지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 스퀘어의 느낌을 간직한다= 다음은 오른손이다. <사진2>다. 역시 압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골프에서 오른손은 페이스의 모양(방향성)을 컨트롤하고, 클럽을 정확히 세팅하는 역할이다. 오른손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건 백스윙 과정에서 정확하게 코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윙스피드를 증가시켜 최대 파워와 샷 컨트롤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모그의 특급레슨] 2. 그립 "티를 이용한 4가지 체크 포인트" <사진3> 오른손 생명선 연장선상에 티를 꽂은 후 왼손 엄지 옆면을 밀착시켜 떨어지지 않게 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 일관된 그립을 유지한다= <사진3>을 보자. 오른손 생명선 연장선상에 티를 꽂은 후 왼손 엄지 옆면을 밀착시켜 떨어지지 않게 한다. 왼손 엄지를 오른손 바닥의 공간에 정확히 맞춰 그립을 하나의 완전체로 만드는 이미지다. 여기서 오른손의 바닥면이 과도하게 왼손 엄지를 감싸면 백스윙 톱에서 양손이 따로 움직이면서 정확하게 공을 때리는데 방해가 된다. 양손의 그립이 통일감을 가져야 한다.


[모그의 특급레슨] 2. 그립 "티를 이용한 4가지 체크 포인트" <사진4> 오른손 네번째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티를 꽂고, 샷을 한 뒤에도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 티를 피니시까지 가져 간다= 마지막은 <사진4>다. 오버래핑이나 인터로킹 등 그립의 형태와 상관없이 오른손 네번째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티를 꽂는다. 연습장에서 직접 공을 치면서 점검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피니시 단계에서 양손이 그립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샷을 한 이후 티가 손가락 사이에 그대로 남아 있다면 정확한 동작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이 슬라이스나 훅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임팩트에서 페이스가 스퀘어에서 벗어나는데 있다. 클럽이 열리거나 닫히면서 좌우로 흔들리는 실수가 일어난다는 이야기다. 티를 떨어뜨리지 않는 이 연습은 그립을 견고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스윙을 공격적으로 하는 동시에 클럽을 자연스럽게 뿌릴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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