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평생학습사회, 행복사회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당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15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으로 KTX광명역사 컨벤션웨딩홀에서 ‘2016년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1차 총회’를 이끌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총회는 2015년 추진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 한해 추진할 특화사업, 지역 평생학습기관 관계자 연수, 대한민국평생학습박람회참가, 평생학습대상 지원 등에 대한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유종필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초자치단체의 60%가 넘는 138개의 시·군·구와 75개의 교육청이 평생학습도시로 참여하고 있으며, 협의회도 그만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특히 평생학습은 남녀노소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것이니 관악주민에 이어 대한민국의 평생학습사회, 행복사회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 특별강연으로 공주대 양병찬 교수의 ‘평생학습도시 지속가능성의 전망과 과제’가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양 교수는 “평생학습 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 결정권자인 단체장들이 확실한 비전과 가치를 갖고 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며 단체장들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2000년 평생교육법이 제정된 후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4년9월 설립된 단체다.
창립 당시 19개 도시 38개 기관이 참여, 현재는 138개 시·군·구, 75개 교육지원청 등 213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협의회는 전국 평생학습도시간 발전을 위해 상호공유를 통해 공동 현안에 대한 정보 교환, 평생학습도시 발전을 위한 진흥사업을 펼치며 평생학습도시 최고지도자 연수, 실무자 워크숍과 지역 특성에 적합한 평생학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 2004년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바 있으며 유종필 구청장은 2013년부터 서울권역 대표로 활동하고 있었다.
유 구청장은 ‘지식복지’라는 새로운 복지개념을 도입해 관악구에 도서관과 교육사업에 역점을 둬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달동네’라는 지역의 이미지를 탈피해 ‘도서관의 도시’, ‘지식문화도시’로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평가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는 사람에 대한 미래투자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주기 위한 실행하고 있는 ‘에브리데이(everyday) 인문학강좌’, ‘학·관협력사업’, ‘어르신들을 위한 세종글방’, ‘재능나눔학교’ 등 우리 구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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