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올해 146곳에 방범용 CC(폐쇄회로)TV를 새로 설치한다. 이에 따라 CCTV 설치 장소는 1024곳에서 1170곳으로 크게 늘어난다. 또 저화질 노후카메라가 설치된 290곳의 CCTV도 HD급 고화질로 바꾼다.
용인시는 범죄 예방을 위해 올해 59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436곳에 총 1744대의 CCTV를 신설 또는 교체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CCTV 설치가 완료되면 관내 방범용 CCTV는 1170곳에 3813대로 늘어난다.
새로 설치되는 지역은 ▲주택가 범죄취약지역 ▲어린이ㆍ여성ㆍ노인보호구역 ▲외국인 밀집지역 등 CCTV 확충이 시급한 곳을 중심으로 민원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경찰서와 협조해 결정된다. 설치된 CCTV들은 시청 CCTV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계된다.
또 새로 교체되는 HD급 고화질 카메라는 200만 화소로 적외선 투광이 가능하고 30배 줌 기능으로 200m 되는 거리에서도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CCTV 확대를 위해 국비 26억원을 확보했다"며 "전국에서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용인의 명성에 걸맞게 범죄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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