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美, 中에 대북석유수출 금지 요구"

13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들이 북핵 해법 모색을 위해 서울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차별화된 강력한 대북제재'를 하기로 입을 모았다.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아사히신문은 18일 미국이 중국에 대북 석유 수출과 북한산 무연탄 수입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미국 측이 13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답변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 석유 수출 중단은 원유 수입을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 경제에 치명적이다.

중국은 과거 북한의 1∼3차 핵실험 때 북한으로 원유를 공급하는 송유관을 '기술적 문제'를 명목으로 일시 잠그는 등의 조치를 취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아사히는 북한은 2014년에 1550만t(11억4000만 달러) 상당의 무연탄을 중국에 수출했으며 이는 북한의 수출 총액 중 4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