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투자증권은 18일 롯데하이마트에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세가 더딜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늘어난 1조28억원,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286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이를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올해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1% 늘어난 4조900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706억원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외형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연구원은 "다만 모바일의 경우 GP마진율이 아직 전사 평균 대비 낮기 때문에 외형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모바일 자체 마진율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생활가전 등이 함께 지속 확대되면서 모바일의 수익성을 보완해줄지 여부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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