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영국 해군의 보급 장교가 소속 여군과 구축함의 샤워실에서 성관계를 갖고,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외신은 영국 해군 보급관 스콧 푸버가 같은 함정에 배치된 한 여군과 샤워실에서 성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관계는 두 사람의 합의로 이루어졌지만, 여군은 성관계를 촬영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함정이 지중해의 한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을 때 인근 해변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이들은 성관계에 서로 동의했다고 한다.
여군은 여기까지는 푸버와 합의된 사항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여군에 따르면 푸버는 약속된 장소에 먼저 도착해 스마트폰을 숨겼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푸버는 촬영도 합의된 사항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동영상은 푸버가 휴대전화에 보관했으나 동료에게 들키게 됐다. 결국 이 사실은 상급 장교에게 알려졌고 그는 군법회의에 부쳐졌다.
한편 영국해군은 남녀 모두 군함에 배치되지만, 신체접촉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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