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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충북 지역의 투자 증가 전망…"추진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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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가 풀린 가운데 충북에 대한 이란의 투자가 커질 전망이다.


17일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구역청)에 따르면 이란의 투바전통의학기업이 청주 오송에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충북 경자구역청 관계자는 "금융제재 대상과 관련한 정부의 '지급·영수 허가 지침'이 개정되는 대로 오송 연구소 설립·운영에 필요한 투자금이 입금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란 측의 입금이 이른 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입금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투바전통의학기업과 충북도는 지난해 4월 청주에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 사업 추진만 남겨 놓고 있다. 이란이 오송에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를 설립, 향후 10년간 20억 달러(2조4천300억 원)를 투자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적합한 신약 제품화 공장 건립 등을 추진한다는 게 양해각서의 핵심 내용이다.


한편 지난해 7월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이 이란과 합의했던 제재해제 이행일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17일부터 발효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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