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6 업무보고]잠자는 계좌, 은행 안가고 해지 손쉬워진다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금융위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실행해 본인 명의 계좌 일괄조회, 잔고 이전 가능토록 해

[2016 업무보고]잠자는 계좌, 은행 안가고 해지 손쉬워진다 (자료:금융위원회)
AD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3700만개로 추정되는 잔고 없는 계좌를 은행 방문 없이 해지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가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본인 명의로 만든 은행계좌를 일괄 조회하고, 잔고이전과 해지도 편리해지는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금융위원회는 2016년 대통령 제2차 업무보고를 통해 계좌통합관리서비스(Account Info)를 시행해 본인 명의로 만든 계좌의 은행명과 계좌번호, 이용상태를 ▲활동성과 ▲장기미사용 ▲휴면 등으로 구분해 일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잔고이전과 해지도 쉬워진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오랜기간 사용하지 않은 계좌의 돈은 현재쓰고 있는 계좌로 잔고 이전이 가능하도록 하고, 약 3700만개로 보이는 잔고가 없는 계좌는 은행 방문 없이 해지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가 이같은 대책을 내놓은 데는 예금주가 계좌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 '잠자는 계좌'가 많아서다. 계좌유지에 따로 수수료가 없고 은행을 가야 하는 번거로운 해지절차 탓에 쓰지 않는 옛날 계좌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해외 은행들은 계좌 잔액이 일정규모를 밑돌면 수수료를 부과한다.


[2016 업무보고]잠자는 계좌, 은행 안가고 해지 손쉬워진다 (자료:금융위원회)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109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은행 계좌수는 평균 5.4개로 일본(7.2개)에 이어 세계 2위다.


또 우리나라에서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 미사용 계좌'는 전체 수시입출금계좌의 49%인 1억700만개에 달한다. 예치된 금액도 5조5000억원으로 성인 1인당 평균 15만원 수준의 돈이 잠자고 있는 것이다.


AD

금융위는 금융결제원, 금융감독원, 금융연구원, 은행권과 합동으로 시행방안을 마련해 장기미사용 계좌의 은행계좌 현황을 분석해 세부 실행방안을 2분기내에 마련한다. 무연고 사망자의 계좌처리나, 잔고 이전 한도설정, 장기 미사용의 기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미사용 계좌에 방치된 자금을 회수해 국민에겐 경제적 이득이 있고, 은행은 불필요한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또 미사용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될 소지도 차단해 전반적인 금융거래 안전성도 제고된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