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융성위원회와 순복음교회가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순복음교회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인근 직장인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해 목회자와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함신익과 심포니 송 초청 힐링 콘서트', '수능 콘서트', '직장인을 위한 정오의 브런치 콘서트'를 비롯해 매달 어려운 이웃과 함께 공연, 영화, 전시 등을 관람하는 '문화나눔 1+1' 행사를 진행해 문화 나눔의 의미를 확산할 방침이다.
종교계와 처음 손을 맞잡은 융성위는 이번 협약이 문화적 가치 확산과 문화 나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표재순 위원장은 "'문화가 있는 날'에 종교계가 동참하는 것은 '이웃과 나누며 공감하는 것'이 문화와 종교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사회적으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일에 우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하겠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2014년 1월부터 시행 중인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가운데 하나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민이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참여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자세한 안내는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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