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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근혜 '경제민주화' 가정교사서 야당 선대위원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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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근혜 '경제민주화' 가정교사서 야당 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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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활약했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조기선대위원장에 전격 영입됐다.

그는 박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등 핵심 공약을 설계해 새누리당의 승리에 기여한바 있다. 하지만 이후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경기부양'쪽으로 선회하자 "경제민주화 후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개혁 성향은 민정당 시절부터 나타났다. 1987년 개헌 때 헌법 제119조2항인 경제민주화 조항, 이른바 '김종인 조항' 입안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조항은 이후 정부의 소득재분배, 재벌 시장지배력 남용 금지 정책 등의 근거가 됐다.


이후 그는 노태우 정부 시절 보건사회부 장관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대기업들의 과다한 부동산 소유를 제한한 토지공개념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후 민자당 전국구 의원으로 14대 국회에 재입성했고 17대 국회에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되는 등 4선을 지냈다.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대선 출마를 검토하던 때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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