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전체 공시건수가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6286건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상장사 1곳당 평균 공시건수는 14.1건으로 전년 대비 0.1건 줄었다.
공시유형별 건수를 보면 수시공시가 1만2010건으로 전년 대비 1090건(1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코스닥지수가 682.35(2015년 12월30일 기준)로 8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고, 시가총액도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으며, 일평균 거래대금도 3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코스닥시장 활황에 따라 자금조달 및 기업 인수합병(M&A) 증가가 주된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자금조달액은 유상증자 2조9000억원, 주식관련사채발행 2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7.1%, 100% 증가하면서 관련 공시건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증자·감자 공시는 835건으로 35.3% 증가했고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는 466으로 44.3% 늘었다.
또 중국자본의 코스닥기업에 대한 경영참여형 투자확대(지난해 공시기준 1조2400억원)등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따른 기업 M&A 증가로 관련 공시가 대폭 증가했다. 최대주주 변경 공시는 198건, 타법인주식 취득·처분 공시는 346건, 영업양수도·분할·합병 공시는 169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1%, 31.1%, 56.5%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활성화에 따른 신규상장기업 증가로 전체 공시 건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규상장기업은 총 122곳으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공정공시는 총 1072건으로 전년 대비 106건(11.0%) 증가했다. 상장기업의 적극적 정보제공 의지로 잠정영업실적 공정공시(9.4%)와 수시공시관련 공정공시(30.5%)가 크게 늘었고, 기업홍보(IR)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기업설명회 개최 신고 건수도 588건으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
조회공시의 경우 302건으로 전년 대비 122건(67.8%) 늘었다. 코스닥지수 상승에 따라 시황변동 중 주가급등 조회공시가 146건(211.6%)으로 대폭 증가했다.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 건수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자율공시는 2902건으로 전년 대비 63건(2.1%) 감소했다.
한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현황은 지난해 53건으로 전년 대비 5건 늘었다. 2011년 110건, 2012년 77건, 2013년엔 53건이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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