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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4일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핵실험 이후 평양 주민들의 '자축 분위기'를 전했다.
스웨덴 대사관 어거스트 보그 1등 서기관은 VOA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국제 비확산과 군축 노력에 명백히 위배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은 스웨덴 등이 강력히 지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CTBT)의 원칙을 무시하는 행동인 만큼 이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분위기를 묻는 말에 그는 "현재 평양에서는 핵실험을 자축하는 대회가 열리는 등 주민들의 지지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고 답했다.
스웨덴 대사관은 평양에서 북한과 수교가 없는 미국, 캐나다, 호주의 이익대표국 역할을 하면서 이들 나라의 영사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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