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제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Fed는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해 11월 말부터 지난 1월 초 사이에 지역 연방은행 관할 지역 12개 중 9개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이 기간동안 노동시장과 소비자 지출이 대체로 개선된 반면 강한 달러와 낮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으로 혼재된 신호를 보였다.
지역 별로는 보스턴 지역은 호전됐다고 평가한 반면 뉴욕과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은 관할지역 경제가 정체됐다고 보고했다.
자동차와 항공 부문을 제외한 제조업의 경기는 약해졌고, 낮은 국제유가의 영향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노동시장은 계속 개선되고 있으나 임금 상승은 다소 정체됐거나 점진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Fed의 통화정책 최고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