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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상가 83개 분양…전분기比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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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지나 공급몰려"…평균 분양가 3% 하락한 2357만원


지난해 4분기 상가 83개 분양…전분기比 48% ↑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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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상가 분양 비수기가 지나면서 지난해 4분기 분양된 상가 수가 전분기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상가는 총 83개로, 전분기(56개)보다 48%, 전년 동기(77개)보다는 8% 늘어났다.

지역별 비중은 수도권이 59%, 지방이 41%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하남, 수원, 화성, 시흥, 지방은 세종, 울산, 강원, 충남을 중심으로 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LH·민영 포함)가 37개로 가장 많다. 하남, 부천, 양산 등에서 LH 단지 내 상가들이 공급된 영향이다. 그 외 근린상가가 29개, 기타상가 12개, 테마상가 3개, 복합상가 2개 순이다.


평균 분양가는 전분기(2417만원)대비 3% 가량 하락한 2357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위례, 마곡 등 분양가가 높은 지역 내 상가 분양이 주춤한 반면 LH 단지 내 상가 공급이 늘면서 분양가 수준이 하향 조정된 것이다.


유형별 분양가격으로는 기타상가가 413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근린상가가 2766만원, 복합상가가 2843만원, 테마상가가 2048만원 순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872만원, 지방이 1642만원으로 집계됐다.


LH 단지 내 상가 낙찰총액이 약 734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3㎡당 낙찰금액은 2577만원이다. 입찰에 나선 LH 단지 내 상가는 총 31개 단지로, 전년 동기(18개)보다도 많은 물량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전분기(7개)에 예정됐던 LH 단지 내 상가 물량이 4분기로 밀리면서 물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평균 낙찰가율은 197.4%로 전분기(181.6%)보다 상승했고 최대 낙찰가율 또한 420.2%로 올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3㎡당 낙찰가격이 가장 높은 단지는 부천옥길 B2블록이다. 10개 점포가 공급됐고 3.3㎡당 평균 낙찰가격은 4417만원이다. 점포 기준으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곳은 화성동탄2 A66블록 101호다. 총 10억7079만원에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420%다.


김 선임연구원은 "상가 분양의 경우 대출을 이용해 레버리지효과를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많아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내수경제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 상가의 특성을 고려해 올해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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