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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안대희 전 대법관이 새누리당의 요청에 의해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험지 출마를 수락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13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대희 전 대법관은 당의 요청인 서울 험지출마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서울의 야당의원 지역에 출마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안 전 대법관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험지 '출마론'과 관련 "당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얘기하는 행동은 국민을 실망시키고, 더 나아가 새누리당의 선거를 불리하게 만들 뿐"이라고 말한바 있다.
안 전 대법관의 구체적인 출마 지역은 1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마 지역으로는 서울 중랑구, 도봉구, 광진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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