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2명에게 2천 300만 원 전달…다문화 지원 민관 협력모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삼성전자 광주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광명)가 13일 전남지역 다문화 한부모가정 고등학생 자녀 22명에게 장학금 100만 원, 문화상품권 5만 원 등 총 2천 31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지난해 10월 전라남도와 ㈜삼성전자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사회 정착과 자녀 양육을 위해 2017년까지 3년간 6억 원 규모의 전남 다문화가족 종합지원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협약에 따라 출산 전후 임산부에게 안전 분만 교육 후 생활가전 지원,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심화반 개설, 청소년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서울 ‘키자니아’체험을 추진했고 이번에는 자녀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정광명 삼성전자 광주자원봉사센터장, 허정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전달식에 앞서 학생들은 ㈜삼성전자 홍보관과 에어컨 제조 첨단 설비라인을 둘러봤다.
정광명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문제는 국가만이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 공동체 모두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과 복리 증진을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글로벌 기업체인 삼성전자가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민관 협력의 기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장학금 지급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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