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수출입 업무에서의 신뢰성을 인정받아 관세청으로부터 종합인증우수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인천본부세관에서 열린 2015년 제4회 종합인증우수업체 공인증서 수여식에는 쌍용자동차 구매1담당 박경원 상무가 참석, 차두삼 인천본부세관장으로부터 수출입 부문 AEO 공인증서를 수여받았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고안한 수출입 안전관리 인증제도다. 미국 9.11테러 이후 강화된 무역관련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공인된 업체에 대해 통관절차상의 업무를 우대하는 국제 표준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 미국, 일본, 뉴질랜드, 터키, 인도 등 13개 국가와 AEO 상호인정약정(MRA)을 맺어 인증기업에 한해 해당 국가에서의 수출입 통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쌍용차는 수출입 부문 AEO 인증 취득을 위해 2013년 5월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신속 통관, 수출검사율 축소, 검사비용 절감 등 통?세관 과정에 있어 다양한 혜택을 받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세계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세계 120여개 국가에 차량을 수출하는 SUV 전문기업으로서 국제무역에 있어 안전·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AEO인증을 통해 국제적으로 수출입 업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공인받은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신인도를 높이고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등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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