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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도약 꿈꾸는 트레이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글로벌기업 도약 꿈꾸는 트레이스 트레이스 및 아이큐리스 직원들이 엑티브 펜 개발을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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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디지타이저 개발
中·日 이어 美 시장도 진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트레이스가 각국 유망 업체들과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트레이스는 투명 지문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터치스크린과 디지타이저 등을 개발ㆍ제조하고 있는 업체로 2007년 설립됐다.

스마트폰 수요 침체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고성장으로 국내 터치스크린 시장의 하락세를 경험한 트레이스는 2014년 디지타이저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지타이저란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시키는 장치로 필체를 스마트폰이나 PC 등에 인식하는 '액티브 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약 1년만에 제품 개발을 완료해 'T-디지타이저'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중국과 일본, 미국 시장 진출에도 성공해 지난해 말부터 양산 작업에 착수했다.


트레이스는 사업군도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 기존엔 후레쉬 광모듈과 중대형 터치스크린 두 종류에 불과했지만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위한 모바일 디지타이저, 모바일 온디스플레이 투명지문인식, 자동차용 인증 패키지 솔루션 등으로 세분화했다. 미국과 중국의 전기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투명지문인식의 원격키와 도어손잡이, 시동버튼, 곡면 및 반구형 터치 조이스틱, 차량 원격 결제용 디지타이저 등을 묶어 '범용 자동차 인증 패키지'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트레이스가 여러 사업을 건드린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디지타이저, 투명지문인식, 곡면형 터치스크린 등의 뿌리는 모두 터치스크린"이라며 "이를 제조하는 설비나 공장도 유사 공정이기 때문에 하나의 핵심라인에서 이뤄지며, 고객사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최근엔 본사와 현지에서 고객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각국의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과 공동 기술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과거 잠재적 고객사 위주의 일시적 지원ㆍ협력에서 벗어나 전사조직의 글로벌화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광구 트레이스 대표는 "국내에 트레이스만큼 개발과 영업, 제조를 전사적으로 글로벌화 한 중소기업은 드물 것"이라며 "제품기술은 물론이고 제조장비 기술까지 동시에 이끌어내는 등 특이한 원동력을 가진 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스는 오는 25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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