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당리당략을 벗어나 경제적 시각에서 입법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정치의 길에 나선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아침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활성화 법안을 비롯해 꼭 필요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입법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법을 입법하는 것은 국회의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조만간 입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가능한 빨리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역에 살 아파트를 이미 준비해뒀다"면서 "어제 장관직에서 퇴임했기 때문에 차근차근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장관은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박근혜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직을 대과없이 마치고 퇴임을 하게 됐다"며 "지난 2년 10개월 간 산업과 통상, 에너지 등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아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 생각하며 정신없이 달려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결코 짧지 않은 기간동안 정말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지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수출 회복,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일자리 창출 등을 앞으로의 숙제로 꼽았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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