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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헤지펀드 "위안화 가치 올해 15%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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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 헤지펀드 옴니파트너스가 올해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15%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내다봤다.


옴니파트너스의 크리스 모리슨 거시전략분석 본부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7.5위안 정도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안화는 이미 지난주 달러당 6.59위안 수준까지 떨어졌다.


모리슨 본부장은 "중국 외환당국이 달러-위안 외환시장을 끌어올리려 하겠지만 경제적 펀더멘탈에 맞서 싸울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만약 중국이 신용위기를 겪게 된다면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8~10위안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위안화 가치를 하루만에 2% 절하한 인민은행의 조치를 언급하며 "하루 10pb(0.1%) 정도의 환율 움직임에 익숙해 있던 위안화 투자자들에게는 2%의 움직임이 크게 느껴졌다"며 "하지만 향후 12개월동안 더 하락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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