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 일렉트로닉스가 제작한 무선이어폰 탑재설
아이폰 7에 이어폰 잭 없애는 대신 방수 가능해질 듯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과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애플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7에 이어폰 잭을 없애고, 비츠 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무선 이어폰을 제작한다.
최근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하는 아이폰 7을 더욱 얇게 제작하기 위해 3.5mm 헤드폰 잭을 제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이폰에서 헤드폰 연결 잭이 사라지면 이용자들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이어폰을 구매해야 한다.
무선 이어폰은 선 없이 왼쪽과 오른쪽 귀에 꽂을 수 있는 커널로만 구성된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엔터테인먼트 인 플라이트라는 회사를 통해 '에어팟(AirPods)'이라는 상표명을 등록한 바 있다.
애플은 잡음을 제거하는 마이크로폰 시스템을 탑재하고, 음성 인식 비서 '시리'를 통해 통화하는 기능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 이어폰은 케이스에 보관해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이 무선 이어폰의 배터리 수명 때문에 출시를 미룰 가능성도 있다.
애플이 이어폰 잭을 없애는 대신 아이폰 7과 7플러스를 방수 가능한 모델로 제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더 얇은 디자인을 채택하고, 성능이 한결 향상된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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